부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햇살"

저는 가정이 있지만 피진정인과 연인 관계로 만나
사귀게 되었습니다.
3년 동안 사귀는 과정에서 서로 자유롭게 성관계를 갖게 되었고
피진정인이 급전이 필요할 때마다
피진정인이 사채를 쓸 것이 우려되어
저도 어려운 형편이지만 은행 대출을 받아가면서
성의껏 도와주게 된 것이
약 6천여만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빌려준 돈이 회수가 되지 않자
저의 입장이 점점 어렵고 곤란해졌습니다.
이후 피진정인에게 변제를 독촉했으나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시간을 끌어왔습니다.

피진정인의 아버지 전화번호를 알게 되어
아버지에게도 수개월 동안 문자를 하면서
변제를 부탁하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피진정인이 3개의 핸드폰으로 장난을 친 것이었습니다.

피진정인이 돈을 갚지 못할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서
갑자기 저를 강간범으로 고소를 하였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피진정인과의 모든 성관계가
연인 관계에서 합의 하에 이루졌다고 밝혀지면서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성범죄 누명으로 구속수사 2개월 받고
주위 사람들한테 성범죄자로 낙인 찍히고
15년 하던 자영업마저 잃었습니다.
피진정인에게 6천만원을 떼이고
이로 인해 이혼을 당하고 지금 개인회생 중입니다.

경찰 수사에서는 피진정인의 말만 듣고
저를 성범죄자로 바로 구속 수사에
집과 사무실까지 압수 수색을 당하고
핸드폰은 검찰에 압수 당하면서
피진정인 한 마디에 저는 평생 겪어보지 못한
많은 억울한 일을 한순간에 겪게 되었습니다.

강간범이라는 누명을 벗었지만
그동안 빈털터리가 되어서
지금은 가건물에서 앞을 못보시는 여든이 되신 노모와
국가 보조금으로 겨우 연명하고 있습니다.

결국 피진정인은 저의 돈을 갚지 않으려고 저를 고소한 것이며
피진정인의 무고와 사기로 인해 저는 살아남기 위해
비참한 상황에서 3년간 지옥 같은 시간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지금도 이자를 갚아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피진정인을 무고와 사기로 고소할 것입니다.
피진정인이 어떤 법의 심판을 받을지 모르지만
저는 이미 무참하게 망가지고 짓밟혔습니다.
저는 지금 아무런 미래 희망도 없습니다.
완전히 철저하게 망가진 제 인생을
구원해 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저는 아직도 어둠 속에서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게 보내고 있습니다.
어머니에게 지울 수 없는 불효를 하고 말았습니다.

연인 관계로 지내다가 저의 돈을 갚지 않기 위해
저를 강간범으로 모함을 하여
지옥같은 시간을 보내게 한 피진정인을
정말 용서할 수가 없어서 준엄한
법의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을 파괴한 피진정인을 절대로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는 사람 만나는 일이 두려워서
도저히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제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할지 너무 끔찍합니다.
부디 저의 억울함을 들어주셔서
제 인생이 전과 같이 회복되었으면 합니다.